2015.07.01 [디지털타임스] 운동 중 발생하는 반월상연골 손상, 방치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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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마디병원 작성일15-07-01 00:00 조회2,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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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마디병원 관절센터 의학박사 병원장 ' 송 철'


대학생 김모(25)씨는 친구들과 농구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무릎 통증이 시작돼 병원을 찾았다. 무릎에 힘이 잘 안 들어가고 아팠던 김씨는 병원에서 '반월상연골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연골이 많이 찢어져 수술을 앞두고 있다.

김씨가 진단받은 '반월상연골 손상'은 연골이 찢어졌거나 파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 중간에 위치한 반달모양의 물렁뼈로, 걷고 뛰거나 서있을 때, 관절 연골이 손상되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준다.

반월상연골 손상은 대체로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 나타난다. 때문에 운동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기 때문에 50~60대 환자도 많다. 또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많이 구부려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에게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반월상연골이 손상되거나 파열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여러 가지다. 연골 손상은 반월판에 부착된 인대가 반월판을 뜯어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다른 인대조직이나 근육조직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무릎 안쪽 통증과 무릎 하단부 통증이 나타난다. 제대로 무릎을 펴거나 굽히기 어렵고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다리를 절게 된다. 또 무릎을 움직이다가 걸리는 느낌이 나거나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잠김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반월상연골 손상은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고통이 줄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반월상 연골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연골에 스트레스가 집중되고 조기 퇴행성이 올 수 있어 통증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 정도와 부위,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적용된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진행하며, 하반신 마취 후 5mm 크기의 구멍을 내 관절 내부 병변을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반월상연골을 절제하거나 봉합하는 치료법이 시행된다. 절제술 후에 반월상 연골이 없거나 봉합할 수 없는 경우 반월상연골 동종 이식술을 진행한다.

조은마디병원 관절센터 송철 병원장은 "반월상연골은 외부의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로 쉽게 찢어질 수 있는 조직"이라며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절 수술은 섬세한 수술법이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병원 선택 시 장비를 잘 갖추고 있는지, 전문의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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