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7. 08 KNS뉴스통신] 엄지발가락 휘는 무지외반증, 여름철 여성 발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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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마디병원 작성일17-07-08 11:07 조회1,7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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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씨(37/여)는 20대 때부터 하이힐을 신어왔다. 하이힐을 신으면 키가 커 보이고 각선미가 돋보여 봄, 여름철에는 특히 자주 신게 됐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걸을 때마다 발의 통증이 심해졌고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었으며 발 모양이 심하게 변형이 되었다. 병원을 찾은 김씨는
무지외반증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고 더 이상 하이힐을 신을 수 없게 됐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하이힐 샌들을 신은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주부 김씨와 같이 하이힐을 즐겨 신다 보면 발 건강을 위협받는
일이 종종 생기는데 “족부의 혈액순환 등이 원활하지 못해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는 등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20~30대 여성이라면 특히나 하이힐을 자주 신게 되는데 높은 굽을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발에 무리가 가며 심할 경우
무지외반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은 발병보다 변형이 지속된다는 점에 또한 주목해야 한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발병 이후 변형이 끝난 것이라 생각하지만 변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심화되어 경도-중증도-중증으로 이어지며 변형이 심화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에 따른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가락
탈구, 골절과 변형으로 제대로 걷기 어려워져 보행 불균형에 따른 족관절 인대 및 연골손상과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 척추 중심 진료 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은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에서 심하게 튀어나와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여성에게서 약 85%를 차지할 정도로 특히 발병률이 높다”며 “무지외반증은 유전적 원인, 또는 평발이나 관절의 과도한 유연성, 발
이 넓은 경우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발에 딱 맞거나 하이힐을 자주 착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체중이 75kg인 사람이 맨발의 상태에서 굽 5cm, 10cm 의 하이힐을 신을 경우 받는 체중의 부담을 조사한 결과 맨발의 경우는 발가락
앞과 뒤에서 받는 체중 비율이 1:3 이었지만 5cm 굽일 때 1:2, 10cm 굽일 때 앞쪽의 부담이 2:1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굽이 높을수록 발
앞쪽과 발가락에 받는 하중과 압력이 커지는 만큼 봄철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이힐을 장시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족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cm미만의 굽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며 발이 피로할 때는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움츠렸다 폈다하는 스트
레칭, 발가락으로 책장 넘기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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